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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연령별 치아관리법으로 챙기세요!
하이닥 | 2013.01.30 09:09
치과 가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치과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공포의 대상이다.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평소 건강할 때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그러나 막상 생각하면 칫솔질 외에는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10대부터 80대까지 치아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연령별 치아관리법을 알아봤다.

◆유아·아동기
유아·아동기는 처음 치열이 형성되고, 영구치열로 교환되는 시기로 특히 단 것을 좋아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생후 6개월부터 아이의 이를 닦아준다. 자주 닦아줄수록 좋으며, 적어도 하루 한 번 꼭 닦아주어야 한다.
만 3세 미만 아이들은 우유병이나 음식물을 입에 물고 잠이 들어 앞니가 썩는 일도 흔하다.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우유병을 물고자는 습관을 중단시킨다. 만약 물고 잠이 들었다면 잠이 드는 즉시 우유병을 빼고 거즈를 이용해 입 안을 닦아준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유치 때부터 양치질을 습관화하고, 정기적인 불소도포와 함께 어금니 등은 실란트로 치아의 홈을 미리 메워주는 것이 좋다. 실란트로 홈을 메우면 90%이상의 충치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년기
만6~12세로 혼합치열기이다. 만6세 무렵부터 아래턱 앞니가 흔들리면서 영구치가 올라온다. 영구치도 젖니 어금니의 뒤편에서 올라온다. 젖니는 모두 20개, 아래위 10개씩이다. 영구치 어금니는 마지막 유치 어금니(앞에서 5번째)의 다음에 나온다. 6살 때 6번째 자리에서 나와 6세 구치라고도 불린다.
이때는 치과에 가서 유치 어금니의 충치여부를 점검하고, 새로 난 영구치는 불소막을 입히거나 코팅으로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 또 입을 다물었을 때 아래턱 치열이 더 나왔거나 위턱에 덮여 아랫니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 부정교합 등과 함께 예방교정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구치는 대략 8~10세 사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 시기 정기검진은 6개월 주기가 적절하다. 탄산음료는 피하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청년기
만 12~20세로 영구치열기이다. 영구치 어금니는 치과에 가서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고,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쓴다. 아직 나지 않은 영구치가 있는 지도 검점한다. 18세 무렵 출현하는 사랑니는 16세 전후에 미리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해 둔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자리잡아 치아의 기능을 할 수 있다면 꼭 뽑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비뚤어졌거나 다른 치아에 지장을 줄 상태면 미리 빼는 것이 좋다.
사춘기성 치은염(잇몸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실 사용을 습관화 한다. 치은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 냄새가 심해지는 등 일상적인 불편함이 큰 편. 칫솔질 후 가글액 등을 사용해 잇몸청결까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년기
이 시기는 남녀 모두 직장생활, 임신, 육아 등에 따른 긴장과 과로, 지속된 스트레스 등으로 치과 질환에 소홀하기 쉬운 때다.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칫솔질이 바르지 못하면 치아와 잇몸 부위에 마모가 발생하고 이는 각종 잇몸질환(풍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가 시리고 피가 나며, 양치 후에도 입 안이 개운하지 않다면 잇몸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계속 방치하면 치아가 흔들려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
칫솔은 모가 부드럽고 솔의 머리 부분은 작으면서 칫솔 전체의 모양은 직선형이어서 구석구석 잘 닦을 수 있는 칫솔이 좋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치아의 뺨 쪽은 물론 혀가 있는 안쪽까지 위에서 아래로 즉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비로 쓸어 내리 듯 닦는다.
열심히 닦아도 입 안에는 조금씩 찌꺼기가 남는다. 찌꺼기 프라그(이끼같은 치태)가 되고 더 지나면 딱딱한 치석으로 변한다. 이 치석은 독성이 강한 물질로 충치와 풍치를 유발하고, 칫솔질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이나 치석 제거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노년기
충치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한 치아 유실도 많은 때다. 이 시기는 이미 입속에 장착한 보철물들을 잘 관리하고 잇몸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치아 상실이 많을 때는 틀니를 하기도 한다. 틀니는 잇몸으로 지탱해 음식을 씹기 때문에 아무리 잘 맞는 틀니라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깍두기 등 단단한 음식은 씹기 힘들다.
또 잇몸은 치아와 달리 부드러운 조직으로 조금씩 변하고, 그때마다 틀니가 헐거워지면 다시 고치거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몇 개 심어서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잇몸 건강을 위해 잇몸약 등을 복용하는 것도 건강에 치아관리에 도움이 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 참고]

김인숙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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