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상식 7가지

2013. 1. 15. 16: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바람 쐬면 독감 걸린다?'.. 독감에 대한 오해 7가지

전국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국이 2개월 내 변종독감(H3N2v) 대유행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비롯한 취약 고위험군의 변종독감 감염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독감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그 대비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 독감에 대해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내용 7가지를 소개했다.

■ 예방주사 때문에 독감에 걸릴 수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백신은 이미 죽었거나 활성을 잃은 바이러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가끔 열이 나거나 주사를 맞은 자리가 부어 오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는 주사에 대한 반응일 뿐 독감이 아니다. 다만 달걀 알레르기가 있거나 길랭바레 증후군(다발성 신경염)을 앓은 경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아야 한다.

■ 백신을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백신은 독감을 60% 밖에 예방할 수 없다. 백신이 면역력을 발휘하려면 2주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백신이 표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른 계통의 바이러스는 막지 못한다. 백신은 전문가들이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만들어진다.

■ 항생제로 독감을 치료한다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다. 독감과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라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도움을 주는 '좋은 박테리아'까지 죽이기 때문에 오히려 독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장염(Stomach Flu)은 독감의 일종이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장염은 이름에 Flu가 들어가 있어 독감의 일종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계절성 독감과는 다르다. 독감이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주된 증상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경우는 어른보다 어린이에 많다.

■ 젊거나 건강한 사람은 예방주사가 필요 없다

젊거나 건강한 상태라도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접종 대상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환자이고, 또 건강한 젊은이는 독감을 앓아도 쉽게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앓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 얇은 옷을 입고(또는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추위에 떨면 독감에 걸린다

얇은 옷을 입고 야외에서 찬바람을 쐰다고 독감에 걸리지는 않는다. 독감에 걸리는 유일한 경로는 해당 바이러스와 접촉하는 것이다. 물론 날씨가 추울때 야외에 있는 동안 또는 감기 유행 시기에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는 있지만 독감은 추워서 걸리는 것은 아니다.

■ 독감은 치료약이 없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에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라는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앓는 기간을 줄여주고 전염성을 약화시켜준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많은 전문가들은 타미플루의 약효와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으며 일부는 자료가 더 수집될 때까지 타미플루를 보이콧 하기로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파이낸셜뉴스 [모바일웹]| 패밀리사이트 [부산파이낸셜뉴스][fn아이포커스][fn아트]| 공식 SNS계정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