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생체신장이식 수술 세계 최다

김충남기자 2012. 1.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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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각 403건, 202건 기록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간이식과 생체 신장이식 수술 세계 최다 달성을 비롯해 간·신장·심장·췌장이식 수술에서 국내 장기이식 역사상 연 최다 수술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간이식과 생체 신장이식이 각각 403건, 202건으로 단일 병원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간이식의 경우 같은 기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한 곳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부속병원으로 서울아산병원의 절반 수준인 200건에 그쳤다. 병원 간이식팀은 2007년부터 5년 연속 연 300건 이상의 간이식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술 성공률은 97%에 달했다.

신장이식은 200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연간 200건을 넘어섰는데, 성공률 측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98%를 기록했다고 이 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 255건의 신장이식 수술 중 202건은 생체 신장이식이었다. 이밖에도 심장이식팀은 지난해 41건의 심장이식 수술(지난해까지 모두 343건), 췌장이식팀은 27건의 수술(169건)을 기록해 역대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성공률 또한 심장이식 95%, 췌장이식 97%를 달성했다.

이승규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세계 최강 의료진의 노하우, 수술 단계마다 역할을 나누어 수행하는 조직적인 팀워크, 세계 최고의 중환자실을 비롯한 체계적인 환자관리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며 유기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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