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갈증을 날려줄 건강차, 오미자차 만들기

신정윤 2015. 7. 14. 1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갈증이 매우 심해진다. 그때 간절히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탄산음료나 아이스커피인가? 평소 커피나 녹차, 탄산음료와 같은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갈증 해소를 위해 수분 섭취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커피나 녹차 속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탄산음료는 수분 흡수를 오히려 방해할 뿐 아니라 탄산음료 속 인산성분이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해 건강에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갈증해소에는 어떤 음료가 좋을까? 순수한 물이 가장 좋다. 하지만 아무 맛도 없는 물을 꾸준히 먹는 것이 힘들다면 건강차를 틈틈이 마셔보자.

◆ 갈증 해소·주의력향상에 좋은 '오미자차'

오미자는 달고 시고 짜고 맵고 떫은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비타민B, 칼슘, 인, 철분 성분과 피로회복에 좋은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오미자차는 자양강장제로 오래전부터 이용됐는데 식은땀과 갈증, 시력 감퇴, 천식, 비염, 감기를 진정시키는 데 좋다.

특히 오미자차는 졸음을 쫓고 과로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향상에 좋아 피로해지기 쉬운 수험생이나 직장인이 마시면 좋은 음료이다. 주의할 사항은 오미자는 더운물에 끓이면 떫은 맛이 나므로 찬물에 우려내야 한다.

▷ 오미자차 만들기

[재료] 오미자 1컵, 찬물 12컵, 꿀 1컵, 설탕 시럽 2/3컵, 배 1개, 잣 1큰술

1 오미자는 티를 고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끓여서 식힌 물에 하룻밤 담가 놓는다.2. 오미자의 물이 진달래 빛으로 곱게 우러나면 고운 겹 체로 국물을 밭친다.3. 오미자 국물에 꿀과 설탕 시럽을 넣어 색과 맛을 조절한다.4. 꽃 모양으로 얇게 썬 배와 잣을 띄우면 끝.

◆ 갈증 해소·피로회복에 좋은 '매실차'

매실에는 구연산이 풍부해 몸속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준다. 매실은 갈증 해소, 구토와 설사 등의 위장장애, 소화불량에 효과적인데, 매실의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이 활발하게 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매실에는 강한 살균 성분이 있어서 위장 속에 해로운 균을 없애는 역할을 하므로 여름철 식중독과 배탈 예방에도 좋다.

▷ 매실차 만들기

[재료] 매실 10kg, 유기농 설탕 10kg, 유리병1. 매실 10킬로를 깨끗이 닦아 채반에 받쳐 물기를 건조한다. 동량의 유기농 설탕을 준비한다.2. 옹기 등에 설탕 한 켜, 매실 한 켜를 순서에 따라 반복하여 넣어 맨 위에는 남은 양의 설탕을 넣고 다져 넣듯 꼭꼭 눌러 준다.3. 항아리 위에 한지로 둘러쌓아 고무줄로 한 바퀴 둘러준 다음 뚜껑을 덮고 넘칠 것에 대비해 7, 8부만 넣어 준다. 50일~60일 뒤에 액체만을 따라내어 병 등에 보관한다.

그 밖에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은 차는 '보리차'와 '둥굴레차'가 있다. 보리차는 속이 뜨거운 사람에게 좋은데, 위장과 췌장에 쌓여 있는 열을 없애주기 때문에 갈증도 없애주고, 열도 내리면서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효과를 낸다. 구수한 숭늉 맛이 나는 둥굴레차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식은땀, 안구건조증, 갈증 해소에 좋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