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철음식 '풋땅콩', 고소한 맛에 영양도 만점

박혜선 2016. 8. 30. 09: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일 년 중 지금이 제철인 풋땅콩의 기능성과 먹는 법을 소개했다. 땅콩은 수확 후 잘 말려서 꼬투리를 깐 다음 종실을 이용하는 볶음땅콩과 일찍 수확(파종 후 115일정도)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눌 수 있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이 많고, 비타민E, 엽산, 무기물(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 미량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땅콩 속껍질에는 항암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속 알맹이 보다 3배~4배 더 많고, 겉껍질(꼬투리)에는 기침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올린(luteolin)도 많이 함유되고 있다.

땅콩

풋땅콩은 일찍 수확하기 때문에 단맛과 섬유소가 많고 떫은맛이 적다. 풋땅콩은 주로 삶아서 먹는데, 삶게 되면 부드럽고, 기름과 단백질이 적어 열량도 낮은 편이다. 특히, 볶음땅콩보다 레스베라트롤이 약 41%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삶는 동안 껍질에 있던 영양분이 알땅콩 내부로 흡수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도 땅콩을 삶으면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s)1)이 4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다. 파이토케미컬이란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말한다.

풋땅콩을 삶을 떄는 땅콩을 껍질째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넣고, 땅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준다. 소금을 약간만 넣고, 약 20분~25분정도 푹 삶은 뒤 건져서 물기를 빼 둔다. 삶은 땅콩은 속껍질도 부드러워 벗겨내지 않고 먹어도 좋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