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좋은 우엉차, 지방 분해에도 효과적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 7. 29. 17:43 수정 2016. 7. 29. 17: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우엉'은 오장의 나쁜 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엉에는 인삼에도 다량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다. 식이섬유와 이눌린 등도 다량 함유돼 있어 지방 분해와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우엉에 다양한 효능과 우엉차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헬스조선]장내 독소 배출이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우엉차의 효능/사진=조선일보 DB

◇ 장내 독소 배출로 다이어트에 좋은 식이 섬유와 이눌린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동시에 수분 흡수력이 높아, 비만을 유발하는 장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식이섬유는 위나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장 속 세균 등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변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엉에는 유산균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이눌린도 다량 함유돼 있다. 이눌린은 대장 기능을 개선시키고 신장 기능이나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 혈액에 쌓인 지방 씻어 내는 비누, 사포닌

우엉의 껍질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사포닌은 비누를 뜻하는 라틴어 Sapo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녹을 때 미세거품을 발생시켜 지어졌다. 이 거품이 혈액 속에 들어가면, 콜레스테롤과 지방에 붙어 몸에 해로운 기름기를 씻어 낸다. 또한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이기도 해 피부 미용에 좋으며,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우엉차를 만들 때는 우엉 껍질을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

Tip. 우엉차 만들기와 주의할 점

1. 우엉은 흙이 골고루 묻어있는 것이 신선하다. 껍질이 마르지 않은 촉촉한 것을 고른다.
2. 우엉의 흙을 털어내고 잘 씻어 최대한 얇게 자른다. 신문지 위에 펼쳐 반나절 정도 햇볕에 말린 후 기름 없이 10분 정도 볶는다. 연기가 나기 직전에 불을 끄고 그대로 찻주전자에 넣고 끓이면 된다.
3. 우엉은 최대한 얇게 썰어야 하고 껍질은 제거하면 안 된다. 물기가 전혀 남지 않을 때까지 볶는 것이 중요하며, 우엉이 덜 익으면 차로 우려냈을 때 초록색을 띠고 구수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 우엉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속이 차고 허한 사람이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