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종류, 천일염·정제염..김치엔 무슨 소금을?

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6. 5.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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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소금은 신경전달, 근육의 수축작용, 혈액의 산염기평형 등 체내 생리작용을 원활케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뇌졸중, 위암, 신장 질환, 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이를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소금을 5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 정해진 적정량의 소금을 섭취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제된 정도와 첨가물에 따라 달라지는 소금의 종류를 알아본다.

[헬스조선]소금은 정제한 정도와 첨가물에 따라 천일염과 정제염으로 나뉜다. 김치를 담글 땐 천일염이 적합하고, 음식 맛을 낼 땐 정제염이 사용된다/사진=조선일보 DB

 

소금은 정제한 정도에 따라 크게 천일염과 정제염으로 분류된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증발시켜 정제하지 않은 거무튀튀하고 거친 소금이다. 천일염의 염화나트륨 함량은 75~85% 정도며 그 외에 신체 대사를 돕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천일염의 다양한 미네랄은 몸에 좋은 발효 식품의 풍미를 돋구고 젖산균 등의 몸에 좋은 발효 물질 생성을 도우므로 김치를 담그거나, 간장, 된장 등을 만들 때 흔히 사용된다. 천일염은 흡습성이 높아 잘 굳어지므로 밀폐 보관해야 한다.

반면 정제염은 바닷물을 전기 분해해 염화나트륨 외의 불순물과 미네랄을 걸러낸 소금이다. 염화 나트륨 함량이 99% 이상인 순도 높은 결정체이다보니, 천일염보다 짠맛이 강하며 다른 미네랄이 거의 제거된 상태다. 정제염은 희고 고운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식탁 소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맛소금은 정제염에 MSG, 향미증진제와 같은 식품첨가물을 포함해 감칠맛을 가미한 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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