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의 맛

2014. 9.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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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맛 기행을 자주 떠나는 박세훈. 그가 즐겨 가는 도쿄 최고의 명물, 소바집.

도쿄에 가면 항상 들리는 베스트 스팟 3곳 중 하나인 '칸다 마츠야(神田まつや)'. 벌써 5대째 대물림해 130년 전통을 이어온 소바계의 노포 중 한 곳이다. 서울로 치면 우래옥 정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 또한 옛 모습을 꿋꿋하게 지켜와 매장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메밀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소바를 좋아한다면 그 본고장에서 전통의 맛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차분하게 꾸민 외부 조경에선 전혀 짐작할 수 없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손님들을 숫자에 놀라곤 한다. 조금 한가한 분위기에서의 식사를 원한다면 식사 시간을 살짝 빗겨서 방문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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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ome-13 Kanda Sudacho Chiyoda,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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