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 좋은 '연남동의 서쪽'을 거닐다

2014. 8.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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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의 남쪽 그리고 흔히 홍대라 일컫는 서교동과 동교동의 북쪽. 이미 뜨거운 감자가 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뜨거운 핫 플레이스, 연남동 일대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걸어봤다.

프롬나드 프롬나드(promenade)는 산책이란 의미의 프랑스어다. 그냥 멋져 보여서 프랑스어를 쓴 게 아니다. 크로크 무슈, 바게트 샌드위치 등 소박한 프랑스식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빈티지한 실내 분위기가 소소하면서도 차분하게 느껴져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든다. TEL 070-4196-3066

카페 목단 옷을 파는 카페라 해도, 커피를 파는 옷집이라 해도 상관없다. 15년 넘게 의류 판매업에 종사해 오던 이가 카페와 옷집을 결합한 가게를 구상했고, 문을 열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단아한 의류들을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구경해도 되니 일석이조다.

TEL 332-5796

원 바이트 사람이 붐비는 곳은 어디라도 그러하듯 연남동에도 카페는 많다. 하지만 좁은 실내나 차도 근처의 테라스가 아니라 아늑하게 숨어들어간 중정이 있는 카페는 여기가 유일하다. 게다가 하나같이 깔끔한 맛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브런치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TEL334-0263

르 낫농 프랑스어로 '맛있는 것'을 의미하는 르 낫농(Le Nanan)은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시에와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다. 수제 타르트와 케이크, 마카롱 그리고 보기 드문 키시까지 남다른 맛의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가격도 너무 착해서 놀랄 정도. TEL 070-4226-8383

치베디아모 DJ 부스부터 클럽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보면 과연 파스타 맛이 날까 싶겠지만 DJ 활동도 하는 셰프가 만든 메뉴들은 이미 맛있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특히 삼겹살을 통으로 구워 올린 포크 밸리 파스타는 먹어봐야 한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TEL 070-7620-5688

곰발 커피 간판이 없어도 알겠다. 가게 위에 자리한 곰 발자국이 선명하게 눈에 띈다. 손이 발만큼 커서 얻었던 별명을 카페명으로 지은 사장은 손만큼이나 마음도 넓은 것 같다. 무엇이든 싸고 넉넉하다. 매일 메뉴가 바뀌는 가정식 도시락도 판매한다.

TEL 6339-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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