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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전립선 명의 김영호 박사의 방광이 편해지는 밥상 ①
엠라운지 | 2012.12.06 10:23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렵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치 않아 찜찜하다. 밤에는 화장실에 가느라 숙면을 취하지도 못한다. 여성은 방광염,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방광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배뇨장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스트레스를 선사하는 배뇨장애를 시원하게 날려줄 방광과 전립선에 좋은 식단을 소개한다.

배뇨장애를 예방하는 올바른 식습관

1.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방광암 발병률을 낮춘다
방광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에 튀긴 음식과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를 피해야 한다. 대신 수분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린다. 채소 중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방광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익혀 먹으면 항암 성분인 이소티오시안산 성분이 60~90% 파괴되므로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녹황색 채소류인 시금치와 당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기(防己)'라는 한방 약초는 방광암 유발 위험을 높이니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할 것.

2. 나쁜 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물
평소에 물과 과일 등으로 수분을 자주 섭취하여 적절한 양의 소변을 보면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균이 방광에 모이지 않고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세균이 방광에 침투하지 않는다. 단,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 등은 소변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보게 해 방광 기능 항진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3. 토마토는 남성 전립선의 보약
서양에는 전립선암 환자가 비교적 많다. 동물성 지방이 많이 포함된 서구식 식단이 전립선 질환의 발병률을 증가시키기 때문.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오메가-3가 많이 든 생선, 채소 오일은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는 대표적인 음식. 비타민 E는 전립선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도 예방한다. 식물성 오일이 포함된 견과류와 씨앗, 밀, 배아와 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토마토로 만든 파스타소스와 수프는 남자에게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과 콩 제품, 콩이 원료인 간장은 전립선 확대를 예방할 뿐 아니라 종양의 성장 속도를 느리게 한다.

전립선을 보호하는 식재료

마늘과 양파의 안토크산틴, 토마토의 라이코펜, 콩과 두부의 이소플라본, 녹차의 폴리페놀 및 견과류의 비타민 E를 섭취하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인과 아연 성분은 이뇨와 소염 작용이 뛰어나 전립선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전립선에 좋은 식품인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강한 항산화 작용과 동시에 노화 방지, 항암 효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4~5배, 올리브오일에 볶거나 조리하면 9배가량 높아지므로 익혀 먹으면 더욱 효과적.

염증을 예방하여 방광염을 막아주는, 플라보노이드

귤·오렌지의 안토잔틴, 양파·사과·배·바나나의 켈세틴, 밤·도토리의 타닌 등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면역 증강 작용 및 항염증 작용을 하며 생체 내 산화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항염증 작용 덕분에 방광염을 치유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건조한 녹차 잎의 경우 플라보노이드가 녹차 잎 무게의 30% 정도 함유되어 있다.

신장과 방광 기능을 향상시키는 식재료

복분자, 은행, 늙은 호박 등은 신장과 방광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 작용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이뇨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방광에 남아 있는 균이 밖으로 배출되어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감소된다. 복분자의 베타-시스토테롤 성분은 이뇨 작용을 돕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소변량이 적은 사람에게 좋다. 은행은 굽거나 익혀 먹으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찔끔거리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며 소변이 뿌연 색깔로 나오는 증상도 완화된다. 신장에서 우리 몸의 수분을 많아 배출해야겠다고 느끼면 소변의 양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줄여 소변량을 늘린다. 호박은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이뇨 작용을 촉진하며 소변이 잘 돌도록 하여 건강한 방광을 유지한다. 특히 늙은 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아침

방광·전립선 질환의 예방과 치료, 배뇨장애 증상의 개선을 위해서는 항상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계죽, 부추 등은 체온을 올리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침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삼색오이물김치

재료_ 오이 2개, 깻잎 6장, 빨강 파프리카·초록 파프리카·양파 1/2개씩, 마늘즙·새우젓국물 1큰술씩, 배즙·찹쌀풀 5큰술씩, 생수 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_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세로로 칼집을 넣어 씨 부분을 긁어낸 뒤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다.
2_ 깻잎 위에 곱게 채 썬 파프리카와 양파를 올려 말아 오이의 칼집 넣은 부분에 끼운다.
3_ 생수에 찹쌀풀을 풀고 마늘즙과 배즙, 새우젓국물을 섞은 뒤 소금으로 간하여 ②의 오이에 붓는다. 하루 정도 익힌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는다.

도토리전

재료_ 도토리가루 1/2컵, 다시마 우린 물 3/4컵, 붉은 고추·풋고추 1/2개씩, 들기름 2큰술, 식용유 5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 도토리가루를 체에 두 번 내린 뒤 다시마 우린 물과 소금을 넣어 부드럽게 반죽한다.
2_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다.
3_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1큰술씩 섞어 두른 뒤 ①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동그랗게 올린다.
4_ ③의 반죽 위에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조금씩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찹쌀삼계죽

재료_ 영계 1마리, 찹쌀·쌀 3큰술씩, 황기 30g, 마늘 10쪽, 생수 10컵, 대추 2개, 쪽파 3대,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_ 영계는 항문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배 속을 말끔하게 씻는다.
2_ 황기는 깨끗하게 씻어 생수를 붓고 푹 끓인다.
3_ ①의 황기물이 진하게 끓여지면 체에 걸러 맑은 물만 밭는다.
4_ 영계 배 속에 불린 찹쌀과 쌀, 마늘을 넣어 아물린 뒤 ③의 황기물에 넣어 푹 끓인다.
5_ 영계가 속까지 익으면 살과 뼈를 분리해 찢고 쌀과 찹쌀, 마늘을 황기물에 풀어 넣어 죽이 되도록 20분은 중간 불, 30분은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인다.
6_ 그릇에 닭살과 죽을 섞어 담고 대추를 곱게 채 썰어 송송 썬 쪽파와 함께 고명으로 올린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먹는다.

부추잡채

재료_ 부추 80g, 쇠고기(등심) 200g, 마른 표고버섯 2장, 양파 1/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붉은 고추 1개, 당근 1/4개, 식용유 약간, 고기버섯양념(다진 마늘 1/2작은술, 설탕·간장·청주 1작은술씩), 잡채양념(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다진 파·깨소금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_ 부추는 다듬어 씻어 3cm 길이로 썬다.
2_ 쇠고기는 곱게 채 썰고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충분하게 불려 밑동을 자른 뒤 곱게 채 썬다.
3_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기버섯양념을 만든 뒤 채 썬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_ 양파는 채 썰고 당근도 4cm 길이로 채 썬다. 붉은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뺀 뒤 양파 길이로 채 썬다.
5_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다진 마늘을 먼저 볶다가 ③의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볶는다. 쇠고기가 살짝 익으면 당근을 넣어 볶다가 분량의 재료로 만든 잡채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6_ 불을 끄고 ⑤에 부추와 붉은 고추를 넣어 재빨리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급성방광염을 위한 점심

은행밀쌈

재료_ 밀가루·생수 1/3컵씩, 은행 6알, 대추 3알, 꿀 2큰술, 식용유 약간
만들기
1_ 밀가루에 생수를 붓고 걸쭉한 상태로 체에 한 번 내린다.
2_ 은행은 팬에 살짝 볶아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씨를 빼서 곱게 채 썬다.
3_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아주 조금 두르고 ①의 밀가루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려 얇은 밀전병을 부친다.
4_ 접시에 밀전병을 놓고 은행과 대추채를 올려 크레페 모양의 부채꼴로 접어 꿀을 곁들여 낸다.

밤초무침

재료_ 깐 밤 8개, 인삼 1뿌리, 베이비채소 50g, 양파·배 1/4개씩, 소스(고추장·간장·다진 마늘·설탕·올리고당 1큰술씩,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식초 1과 1/2큰술)
만들기
1_ 깐 밤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인삼은 곱게 채 썬다.
2_ 베이비채소는 씻어 물기를 털고 양파와 배는 곱게 채 썬다.
3_ 상에 내기 직전에 밤, 인삼, 양파, 배에 분량의 재료를 섞은 소스를 버무려 베이비채소를 깐 접시 위에 올린다.

연근고기튀김

재료_ 연근 1/2개, 다진 쇠고기 200g, 튀김가루 5큰술, 녹말가루·식초 1큰술씩, 달걀흰자 1개 분량, 튀김기름 1컵, 고기양념(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_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0.5cm 두께로 썰어 식초를 푼 물에 담갔다가 헹궈 건진다.
2_ 다진 쇠고기는 분량의 재료를 섞은 고기양념에 조물조물 무친다.
3_ ①의 연근에 녹말가루를 뿌린 뒤 구멍에 ②의 쇠고기를 끼워 넣는다.
4_ 연근에 달걀흰자와 튀김가루를 넣고 날가루가 생기도록 대강 버무린다.
5_ 160℃로 달군 튀김기름에 ③의 연근을 넣어 바삭하게 튀긴다.

마늘밥&연어데리야끼구이

재료_ 마늘 3쪽, 밥 2공기, 파슬리가루 1/4작은술, 올리브오일 약간, 통연어 600g, 데리야끼소스(간장 3큰술, 청주·맛술 2큰술씩, 올리고당 1큰술, 생수 5큰술, 생강채 1작은술)
만들기
1_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굵게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밥을 넣어 버무리고 파슬리가루를 조금 뿌려 볶아 마늘밥을 만든다.
2_ 냄비에 생강채를 넣고 간장, 청주, 맛술, 올리고당을 넣어 끓인 뒤 생수를 붓고 한소끔 더 끓여 데리야끼소스를 만든다.
3_ 연어는 사방 5cm 크기로 썬 뒤 데리야끼소스를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간이 배도록 조린다.
4_ 그릇에 마늘밥을 담고 ③의 연어데리야끼구이를 올린 뒤 생강채와 파슬리가루를 뿌려 낸다.

미소미역장국

재료_ 불린 미역 50g, 다진 마늘 1작은술, 일본된장 2큰술, 청주 1큰술, 멸치국물 4컵, 소금 약간
만들기
1_ 미역은 부드럽게 불려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1cm 폭으로 자른다.
2_ 냄비에 ①의 미역과 다진 마늘, 청주를 넣어 볶다가 멸치국물을 붓고 끓인다.
3_ ②에 일본된장을 풀어 한소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김영호 박사는…

1천 건 이상의 여성 요실금 수술과 남성 전립선 수술을 시행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간질성 방광염에 대한 방광 보전 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방광과 전립선 질환 명의. 현재 순천향대학 부천병원 비뇨기과 과장으로 재직하며 요실금, 전립선, 과민성 방광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서구화된 음식과 스트레스로 인한 국내 젊은 여성들의 과민성 방광 질환의 유병률과 문제점'에 대해 국내 최초로 조사 및 발표한 바 있다.

기획_ 현진선 객원기자
사진_ 안호성(인물), 오승현(요리)
요리_ 이보은(쿡피아)
도움말_ 김영호 박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영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