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서 남북관계 대응 추궁

2013. 4.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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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홍원 총리 내각을 상대로 오늘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 열렸는데요.

첫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개성공단 운영 중단 등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을 따져 물었습니다.

보도에 김중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이 그렇잖아도 경색된 남북관계를 더욱 얼어붙게 만든 위중한 시점을 맞아, 여야 의원들은 정부에 철저한 안보대응 태세 확립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주도면밀한 방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 총리가 우리측의 대화 제의가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며 부정적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부적절했다는 일침이 여당 내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 : 김성찬 / 새누리당 의원>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는 사전에 충분히 조율돼야 하고 발표하는 시간, 사람까지 전략전술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정부 대응이 어설프다는 지적..."

정 총리는 "발언의 일부만 알려져 빚어진 오해"라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을 종북세력 옹호세력으로 비난하는 발언이 나오자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민주당 의원들께 간곡히 부탁한다. 종북 세력과 결별해라... (말이되는 소리를 해라..야유) 김정은 위원장을 김정은이라고 불렀다는 건데, 김정은은 김정은일 뿐..."

야당 의원들은 남북관계 회복과 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의 실질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의원>

"남북관계는 6.15로 가야하고 북핵은 9.19로 돌아가야 한다. 대화와 협상 외에는 없다. "

종북 논란을 빚어온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으로 우리 측의 선 종전협상 주도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한국이 먼저 4자간 회담 제안하고 종전선언 추진합시다. 60년째 이어진 정전상태 마감합시다."

정 총리는 북한이 개성공단 대화 제의에 불응할 시 정부가 취할 중대조치 내용을 묻는 질문에 "미리 예단할 수 없다"고 구체적 답변을 피했고,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선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Y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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