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공금횡령·뇌물 이런 것 아닌데 문제 될 것 없다"
조선닷컴 2013. 1. 28. 14:01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부동산 투기, 장·차남의 병역비리 및 편법증여 의혹 등에 대해 "문제 될 것 없다. 뇌물·공금 이런 것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문화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후보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악동 자택 앞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인물과 대화를 하던 중 "내가 무슨 공금(횡령이나), 뇌물(수수) 이런 거랑 상관있으면 (인사청문회 통과가) 안 되는데, 그런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수차례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문화일보 기자와 만나 "장·차남이 모두 군 면제를 받은 것, 어린 나이에 부동산 증여를 받은 것이 모두 편법이 아니냐"는 질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어제(27일)는 휴일이라 서류를 뗄 수 없었고, 이제 총리실에서 준비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7일 1차로 해명하긴 했지만, (제기된 의혹은 앞으로) 대부분 해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27일 민병두(간사)·전병헌·이춘석·최민희·홍종학 의원을 김 후보자 검증에 나설 인사청문위원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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