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중진들 쓴소리 "인수위 소통부족" "쇄신 서둘러야"

입력 2013. 1. 23. 17:47 수정 2013. 1. 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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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2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는 한편 정치쇄신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 최고위원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당 최고ㆍ중진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5%가량 된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인수위가 여러 일에 대해 잘하는 것으로도 보지만 소통을 좀 덜한 것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새 정부가 성공한 정권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세대나 계층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론인들이나 국민들에게 (인수위 활동)내용을 알리고 그에 대해 충분하게 대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던 이재오 의원도 "새 정부 초기에 '정부도 바뀌고 대통령도 바뀌니 정당도 달라지더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야당보다 먼저 액션을 취하자"고 제안했다.

당 대표를 지냈던 정몽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 개정안의 재의를 요구한 데 대해 "국회가 택시법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언론을 통해 여러 의견이 제시됐고 정부의 대안도 나왔으므로 시간을 갖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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