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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브로커 검사' 관련 강력부 수사관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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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수사 중인 사건을 매형인 변호사에게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박 모 검사의 계좌를 추적하고 참고인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의혹을 받고 있는 박 검사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관련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참고인 중에는 박 검사와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강력부 수사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조사 중인 수사관은 순수 참고인으로, 감찰 또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의혹의 당사자인 박 검사와 그의 매형 김 모변호사에 대한 소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2010년 자신이 수사하던 프로포폴 불법 투약사건 등의 혐의자인 의사 김모씨의 변호를 자신의 매형인 김 변호사가 소속된 H법무법인에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감찰본부는 이 과정에서 박 검사와 김 변호사 또는 H로펌간에 돈이 오갔는지 여부 등을 박 검사의 계좌추적을 통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 박 검사의 비위사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감찰을 진행해오다가 지난 2일 수사로 전환한 뒤 3일 박 검사와 김 변호사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검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등 업무 수행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지난 7일 총무부로 배치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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