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정시특집-한국외대]유기환 처장 "복수지원 기회 잘 활용하면 합격기쁨"

최성욱 2012. 12. 1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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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유기환 입학처장은 11일 "2013학년도 정시모집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군별로 한 곳은 합격 위주, 한 곳은 소신지원하는 방향으로 복수지원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처장은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뿐만 아니라 수능 외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반영되는 영역, 등급간 점수 차이를 살펴 실질적인 유불리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유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일반전형 나(서울캠퍼스), 다(글로벌캠퍼스)군의 우선선발 선발 비율이 확대됐다. 지난해 50%에서 올해 70%로 선발비율이 확대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지난해 외국어영역이 40%로 가장 많이 반영됐고 언어와 수리영역이 25%, 동일한 비율로 반영됐던 반면 올해는 외국어영역의 반영비율이 35%로 조정됐고 언어영역이 30%로 반영비율이 확대됐다.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2013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국어교과가 반영(20%)되면서 수학교과의 반영 비율이 다소 축소됐다.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의 연계성을 보다 확대하고 우수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측면에서 외국어고, 국제고 출신 지원자가 어문계열로 지원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는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특기, 리더십, 봉사정신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우수한 인재로 인식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 간의 네트워크를 전제로 한다. 언어와 문화가 상이한 전 세계가 이러한 네트워크로 결속되기 위해서는 상호 문화와 언어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여러분이라면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꿈꿔라. 45개의 외국어 교육 역량, 경제-경영-사회-인문-IT-BT 등과 연계한 융복합 학문, 글로벌 리더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은 여러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동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

-수험생은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해마다 입시지형의 변화 등 변수는 늘 있어왔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도 예외는 아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차분히 본인의 성적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2013학년도 정시모집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확대되고 있고, 지원횟수 6회 제한이 실시되면서 등록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의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정시모집 지원시 군별로 한 곳은 합격 위주, 한 곳은 소신지원 등의 방향으로 복수지원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대학별로 동점자 처리기준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뿐만 아니라 수능 외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반영되는 영역,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살펴 실질적인 유불리도 잘 따져봐야 한다."

-장학혜택 및 입학특전은.

"2013학년도 신입생들에게는 새로운 장학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4년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는 진리장학금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수능 백분위 합 기준으로 서울캠퍼스 292 이상, 글로벌캠퍼스 285 이상인 이들에게 전원 수여된다. 4년 등록금 반액이 면제되는 평화장학금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이 모두 1등급인 신입생 전원, 글로벌캠퍼스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상위 2개 과목 평균등급 적용)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인 신입생에게 주어진다. 이외에도 한국외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7+1 해외파견 장학금을 지급해 해외대학 수학기간의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기간 중 한 학기는 원하는 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제화의 리더가 돼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항해시대를 열어갈 꿈과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주저없이 한국외대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외대와 함께 여러분의 꿈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원한다.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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