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1도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 8%↑

입력 2012. 12. 11. 12:21 수정 2012. 12.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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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같이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 만성질환자나 노인, 저소득층에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체감온도가 1도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가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년 겨울철은 평년보다 추운 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신체는 중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표면의 혈관이 수축되고 차가워진 혈액은 순환이 잘 안됩니다.

이럴 경우 동창과 한랭두드러기, 동상과 저체온증 같은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체온증은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의심 사례가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겨울 전국 17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손상과 저체온증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 같은 자료는 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이 마련한 '기후변화와 한파, 전망과 대책'에서 제시됐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한파와 전체 사망률 증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15개 유럽 도시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기온이 1도 떨어지면 하루 전체 사망자가 1.35% 증가했습니다.

한파에 취약한 계층은 노인과 신생아,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또 긴 시간 야외에 머무는 노숙자와 군인, 공사장 작업자 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국민건강피해 현황을 파악해 응급처치요령과 예방법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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