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5일 예정시한內 발사 포기

입력 2012. 12. 1. 03:06 수정 2012. 12. 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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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연내 발사는 가능"

[동아일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추력방향제어기(TVC)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를 30일 오후 6시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종합조립동으로 옮겨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은 "나로호를 점검하고 문제를 보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발사 예비기한으로 잡은 5일까지 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와 겨울철 날씨 등으로 연내 발사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조광래 항우연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을 무사히 마친다면 (기술적으로는) 12월 안에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탁민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도 "방전이라면 전류가 흘러간 곳을 찾기 위해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번처럼 과전류의 경우 관련된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며 "기술적 행정적 절차만 고려하면 2주 안에 다시 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사 준비를 이달 초순에 마친다고 해도 이번 나로호 발사는 2009년과 2010년 두 번의 실패에 이은 마지막 시도여서 발사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나로호 점검이 끝나는 대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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