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선 나로호..새 우주시대 열까 '긴장'
[뉴스데스크]
◀ANC▶
나로호가 모레 3차 발사에 다시 도전합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임경아 기자, 발사준비 이번에는 잘 되고 있습니까?
◀ 기 자 ▶
새 우주 시대를 여는 일, 결코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어렵게 세번째 도전에 나서는 만큼, 이곳 우주센터도 긴장감 속에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모든 준비 과정은, 지금까지는 순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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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나로호.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시속 2km 미만의 속도로 천천히 발사대에 옮겨졌습니다.
전기와 가스 등을 공급하기 위한 '케이블마스트' 연결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오후 4시 50분쯤 발사대에 기대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지난 달, 발사를 5시간 가량 앞두고 문제가 발견됐던 발사체와 발사대 연결 부위. 즉, '어댑터 블록'은, 러시아에서 새 제품을 받아 여러 차례 점검을 마쳤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수차례의 발사 실패, 또 발사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취약점을 모두 보완한 만큼, 발사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김승조 원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번 3차 시도까지 네 번째 해보고 있는 것이죠. 전반적으로 검사하는 시간도 빨라지고 대부분 능숙해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에 없이 성공확률이 높지 않겠느냐."
이제 마지막 변수는 날씨입니다.
기상청은 발사일인 29일, 비교적 높은 하늘에서 구름이 하늘의 80%를 넘게 가리는 흐린 날씨가 종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나로호를 발사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바람이 초속 4에서 6미터로 강하지 않아 발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우주센터측은 보고 있습니다.
발사일을 하루 앞둔 내일은, 최종 리허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임경압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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