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장 "내년 수능 A형은 쉽게 B형은 현수준"

우상욱 기자 2012. 11.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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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태제 원장은 "내년에 개편되는 수능에서 A형은 지금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재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원장은 오늘(2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2013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한 뒤 내년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 원장은 또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려는 현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에도 영역별 만점자 1% 정책을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어떤 학생들이 AㆍB형을 선택할지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해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수능채점 결과 언어영역 만점자가 2.36%에 달한 것과 관련해 "EBS 교재 연계 출제로 사교육 기관이 없는 지방 학생들도 서울학생과 성적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언어 학습능력이 좋아진 것으로 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탐구와 제2외국어 영역에서 과목별로 최고점수가 10점 안팎의 차이를 보여 난이도를 동일하게 조절하는데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매년 학생들의 선택 양태가 달라 모집단 상정이 어렵기 때문에 난이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우상욱 기자 woos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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