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택시법 갈등

교통 대란 피했지만…출근길 곳곳 '우왕좌왕'

SBS

<앵커>

오늘(22일) 아침 출근길, 고생하지 않으셨는지요. 예고됐던 전국 버스 파업은다행히 아침부터 풀렸지만

많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기도 용인의 한 버스정류장.

오는 버스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정류장엔 적막감만 맴돕니다.

[전태양/경기도 용인 : 파업한다고 해서 대학교는 휴강하고 직장인은 아마 차 타고 갈 거예요.]

그리고 잠시 후, 버스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6시 20분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니 대중교통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행은 재개돼도 버스가 언제 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임순년/인천시 만수동 : 오는 시간이 전과 달라요. 저렇게 늦진 않아요. 5분~10분 이 정도지 98분까진 안 오거든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기, 인천 등 주요 도시의 버스 파업이 전면 철회됐지만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오는 시민이 줄을 이었고, 뒤늦게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는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명순/경기도 성남 : (파업 끝났는데?) 끝났어요? (버스) 안 다니는 줄 알았어요. 안 다니는 줄 알고 일찍 왔어요. 8시에 나와야 하는데 한 시간 전에 나왔어요.]

출근 시간 내내 도로엔 차들이 빼곡히 들어 섰고 지하철은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은 버스 파업이 일찍 끝나 안도하면서도 시민 불편을 야기한 업계와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서진호·주 범, 영상편집 : 박선수)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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