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 앵커멘트 】

지난달 갑작스럽게 발사가 중단됐던 나로호가 이르면 오는 29일 다시 발사됩니다.

다만, 기상 여건은 아직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로호가 이르면 오는 29일에 다시 쏘아 올려집니다.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어제(19일)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29일에 발사가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29일은 기술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날짜인 만큼 실제 발사일은 날씨와 발사 준비 상황에 따라 며칠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발사일은 오는 22일 열리는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서 확정하게 됩니다.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이었던 나로호는 발사 5시간 전 헬륨가스 공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갑작스럽게 중단됐습니다.

발사체와 발사대 연결부위의 고무 링이 찢어졌기 때문입니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고무 링 파손의 원인이 된 어댑터 블록을 교체하기로 하고, 러시아에서 새 부품을 공수해왔습니다.

새 어댑터 블록은 지난 17일,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해 성능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기술진들은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뒤 발사일까지 나로호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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