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中 새 지도부 환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중국의 새 지도부 등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토바르 다 실바 누네스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브라질 정부가 시진핑(習近平)의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 주석 취임을 반기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은 지난 2009년 2월 브라질을 방문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누네스 대변인은 "브라질 정부는 양국의 우호협력이 확대되는 시점에 시진핑이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한 데 만족한다"면서 "더 많은 협력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은 지난 2004년 중국-브라질 고위급 협력위원회(Cosban)를 설치했다.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브릭스(BRICS)를 이루는 양국의 무역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을 기점으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외교부의 고위직 가운데 한 명인 리진장(李金章·57) 부부장이 브라질 대사로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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