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커피&카페박람회 장상문 조직위원장 "커피의 본고장 대구서 맛을 느껴보세요"
"대구 커피의 문화와 맛을 박람회를 통해서 알리고 대구 커피산업을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2 대구커피&카페박람회 조직위원장인 대구보건대 장상문(55·사진)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는 1∼4일 대구 엑스코 1층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대구의 커피 경쟁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2003년 전국 대학들 중 처음으로 와인커피전공을 신설, 커피를 대학의 학과로 접목시켰다. 2005년에는 한국커피교육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출범시켰다. 이 협의회는 2011년 ㈔한국커피협회로 발전해 바리스타 10만명을 배출했다. 커피명가, 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 핸즈커피 등 유명 커피프랜차이즈가 대구에서 시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 교수는 "대구는 커피산업 부흥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인구 대비 커피전문점 수가 가장 많은 커피의 본고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대구의 우수 커피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가장 큰 역점을 뒀다. 대구커피브랜드 산업관을 만들어 대구 토종브랜드 커피를 홍보한다. 참가 규모는 76개 업체 230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30% 늘었다.
케냐 정부품질관리소장이 직접 내한해 특강을 하는 등 10여 차례 세미나와 공개 시연회가 예정돼 있다. 커피점 창업 컨설팅과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
장 교수는 "대구커피박람회는 지난해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인기 박람회"라며 "커피 관련 취업과 은퇴 후 창업에 대한 정보도 얻고 대구의 커피산업이 부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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