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33% "경제 조치 취해라"

입력 2012. 8. 15. 17:38 수정 2012. 8. 15. 2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韓ㆍ日 갈등 증폭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문제에 별 관심을 갖지 않던 일본 국민 사이에 강한 반한 감정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6958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질문에 90%가 '용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냈다. '한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신문은 "한국은 반세기 이상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자제했고, 일본도 정상회담 때 반환을 요구하는 일은 없었다"라며 "이런 암묵적 관계가 깨져버렸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33.1%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관세 등 경제 분야에서 대항 조치를 찾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신문은 "일본에 한국은 348억달러 이상 무역흑자가 발생하는 중요한 시장인데도 이 같은 대답이 가장 많았던 것은 일본인들의 분노의 크기를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 대항 조치는 일본의 산업에도 좋을 것이 없다'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어 신문은 '주일 한국대사를 국외추방하라'는 답변이 22.4%로 뒤를 이었고,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해 항의의 뜻을 분명히 하라'(17.2%)는 답이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대응은 자제하라'는 답변은 2.3%에 불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온라인판을 통해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에 시작돼 14일 이 대통령의 일왕 관련 발언 이전에 마무리됐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베스트클릭 화보] 이인혜, 화보 매출 1위 '기염'…도대체 어떻길래?

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미풍`…朴 44.0% vs 安 46.7% 박빙

남북 최신 전투기 하늘서 마침내…

[속보] 통일교 문선명 총재 `위독`…의식 불명

허구연 해설위원의 숨은 노고…포항구장 탄생 비화

최강희호, 잠비아 잡고 연승 신바람 탄다

[★ 화보] `이기적인 S라인 몸매` 지은수, 각선미 좀 짱인듯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