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합장선거 관련 피싱 발생..주의해야"
3단계 단속체제 가동…전 경찰력 동원해 불법선거 단속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경찰청은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관련 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범죄를 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표번호를 발신번호로 해 "선거 관련해서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가고자 합니다. 서로 윈윈하는 의미에서 아래 계좌로 백만원만 입금하시면 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
경찰은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선관위, 경찰, 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피싱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아울러 '3단계 단속 체제'를 가동, 수사·정보·지역경찰 등 전 경찰력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 단속에 나섰다.
전국 사이버 수사요원들이 후보자 동문회 홈페이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순찰도 벌이고 있다.
2월 26일 현재 경찰은 선거사범 523명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1명을 구속,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거범죄 유형은 금품·향응 제공이 57%로 가장 많고, 사전 선거운동(24%), 허위사실 공표(12%) 등의 순이다.
오는 11일 전국에서 농·수협과 산림조합장 선거가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pseudojm@yna.co.kr
- ☞ '관리자 주도적 대응' 경찰관 심금 울린 故이강석 메모
- ☞ 결혼 거절에 아파트 주차장서 20대 남성 분신
- ☞ 초등생 죽음 부른 보은 하강레포츠 사고…예고된 인재
- ☞ 화성 엽총살인 결정적 범행동기는 거절당한 '3억원'
- ☞ '맥도날드 아저씨' 김명국씨 모친, 별세 후 각막기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뉴스타파 기자 "尹 잡아야죠" "아깝네"…검찰, 법정 공개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
- 강아지 구하려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