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과 차이 벌이며 '세계 1등' 지켜..갤S6로 탄력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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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삼성과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올 2·4분기 부터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삼성의 '글로벌 1위' 타이틀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부터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가 글로벌 최대 시장은 중국에 출시되면서 2위와의 자리 벌리기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세계 1등' 굳히기
17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는 점유율 27.8%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애플의 점유율은 19.9%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4·4분기 1.5% 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양사 격차는 다시 7.9%포인트 벌어졌다.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아이폰6 판매 등으로 탄력을 받아 출하량에서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1위 탈환의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당시 업계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3년간 지켜오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세계 1위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삼성과 애플은 점유율 1.5%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기는 했으나, 시장조사기관마다 조사 대상과 기간의 근소한 차이로 인해 오차 범위안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백중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졌고, 애플은 3.3%포인트 낮아졌다.
보고서는 "갤럭시S6와 S6엣지가 출시되기 전인 올 1·4분기에도 소비자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붙잡았다"고 평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다음으로 화웨이(7.0%), LG전자(6.2%), 레노버(6.0%) 순으로 집계됐다.
■ 갤럭시 S6 中진출로 탄력받을듯
이날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판매를 개시하면서 '세계 1등' 올 2·4분기 부터는 2위 애플과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올해 3억9900만대로 예측된다. 최근 성장세가 한풀꺾였단 평을 듣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지난 3월 31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광저우(2일), 상하이(3일), 선양(7일), 청두(8일), 우한(9일), 시안(10일) 등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런칭 행사를 선보였다.
특히 새로운 중국 시장 브랜드 '가이런스'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내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스마트폰 브랜드로 '가이스'라는 중문 표기를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영문 '갤럭시(Galaxy)'로 표기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가 중국인들에게 발음도 어렵고 의미 전달도 쉽지 않아 발음이 비슷하고 뜻도 좋은 중문 표기를 위해 '가이런스'로 브랜드 명을 바꾸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행사가 개최된 7개 도시 중심가에 100㎡ 규모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전시장을 개장해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 전부터 갤럭시 S6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도 지난 10일 출시한 갤럭시S6에 대해 "초기 반응이 좋다"며 "갤럭시S4가 세운 역대 최고 판매량 7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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