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페인 MWC '스마트워치 대전' 예고.. 모두 아날로그 감성 고전적 둥근 디자인 특징

김유나 기자 2015. 2. 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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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이어 LG도 가세

삼성전자와 애플이 다음 달과 4월 차례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LG전자도 신제품 공개를 예고하며 '손목 전쟁'에 가세했다. 각 업체는 기존 손목시계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스마트워치 '대중화'에 나설 전망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새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Urbane·사진)'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베인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도 적용된다.

LG전자는 무엇보다 어베인의 아날로그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어베인은 전작 'G워치R'보다 크기와 두께가 줄어 실제 손목시계에 가까운 클래식 원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아날로그 디자인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날로그 시곗줄 표준 너비(22㎜)를 적용하고 스티치(바느질방식) 마감 장식을 통해 천연 가죽 시곗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어베인은 어떤 스마트워치보다 아날로그시계 감성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프로젝트명 '오르비스(Orbis)'의 스마트워치 역시 사각 모양 대신 원형 디자인을 채택하며 외형이 실제 시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계 본고장인 스위스 출장길에 올라 명품 시계 업체들과 미팅을 할 정도로 스마트워치의 '친근한 디자인'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애플 워치'를 선보일 애플은 '시계보다 시계다운 스마트워치'를 표방한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손목시계 디자인으로 유명한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을 영입하기도 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최근 "세계 최고의 시계를 만들겠다"며 "애플 워치를 아이폰처럼 필수적인 것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의 대중화를 선언한 만큼 기능뿐 아니라 친근한 디자인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여기에 스와치, 몽블랑 등 전통적인 시계 제조업체까지 가세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아날로그적 디자인의 스마트워치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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