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1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2%..경기후퇴 빠져

뉴욕 2015. 5. 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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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위축되며 경기후퇴(리세션·보통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각) 그리스 통계청(ELSTAT)은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10~12월) 마이너스 0.4%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그리스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리스 경제가 다시 리세션에 빠진 것은 201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그리스의정치적 불확실성으로 2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리스의 시리자 연합 정부는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과 마지막 72억유로 구제금융을 두고 4개월에 걸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그리스 현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전날 그리스는 IMF에 7억5000만유로의 부채를 상환했지만, 동시에 114억유로 규모의 단기채 상환 시한도 임박했다. AFP에 따르면 그리스는 다음달 IMF에 15억유로, 7월과 8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에 60억유로의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또 이달 말 공무원 연금과 월급을 지급하기 위해 15억유로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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