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B'→'CCC' 두 단계 강등
김지훈 기자 2015. 3. 28. 09:45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렸다.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두 단계 강등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이로써 투자 적격 하한선인 'BBB'에서 7등급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피치는 그리스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유동성은 빠듯해졌고 구제금융 지원 시기에는 불확실성이 있는 게 등급 강등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그리스의 개혁안이 승인될 경우 남은 구제금융 집행분 지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달 말 17억유로의 공무원 급여와 연금 지급, 내달 9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4억5000만유로의 이자 상환을 앞두고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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