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운명의 시각' 4월20일..외부지원 없으면 파산
임정빈 2015. 3. 25. 09:07
그리스가 다음주 중 새로운 경제개혁안을 유로존 국가들에게 제출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4월20일에는 국가 파산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DPA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정부 대변인은 그리스 민영 메가텔레비젼을 통해 "30일 새로운 경제개혁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주로 성장저해 요인의 제거와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한 후 나온 것이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이번 개혁안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4월 중 국가 파산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외부의 새로운 지원이 없을 경우 그리스의 재정은 오는 4월 20일이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그리스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모자라는 자금을 국가기관과의 채권거래를 통해 단기 차입하는 방식으로 연명해나고 있다'며 '이마저도 4월20일이면 완전히 바닥나게 돼 외부수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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