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ECB가 그리스 목에 밧줄 걸고 있다"

2015. 3. 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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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언론 인터뷰 "단기채권으로 자금난 해결 가교"

독일언론 인터뷰 "단기채권으로 자금난 해결 가교"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목에 밧줄을 걸고 있다"며 그리스의 회생에 ECB의 협력이 절대적임을 강조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기 채권을 발행해 일시적 자금난을 해결하는 가교를 놓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총선 전에 구제금융을 연장하지 않고 재정증권을 발행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변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ECB가 그리스의 이러한 계획을 반대한다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과 4개월 구제금융 기간 연장에 합의한 지난달 20일 이전의 나쁜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경우 ECB는 상응하는 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유럽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채무 조정 협상을 주도하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을 포함한 모든 각료에게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을 더 많이 하라고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유로그룹은 지난달 20일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여 오는 6월까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고, 새로운 지원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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