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이완구·최경환 참석할까

이가은 2015. 2. 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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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내각에 있는 의원들이 투표할지 여부입니다.

이들의 선택은 상징적 의미도 적지 않은데요.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4년차인 2011년 5월에 치러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당시 당내 주류 세력이었던 친이계 안경률 의원과 비주류 황우여 의원이 맞붙었습니다.

예상을 깨고 '왕의 남자'로 통하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친이계 핵심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친이계 안경률 의원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결과는 안 의원의 예상 밖 패배.

이 선거는 친이계가 당내 주도권을 상실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2일에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친박계 이주영 의원과 비박계 유승민 의원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관심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그리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참석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박근혜 정부의 각료라는 점에서 친박계 후보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할 경우 의도했든, 않았든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즉 박심이 이주영 의원에게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필요한 박심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데다, 최 부총리까지 투표했는데도 이 의원이 패할 경우 박 대통령과 친박 주류가 입는 타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불참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한승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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