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투기 의혹 땅 매입 관여..연락 끊고 출근 안해

2015. 1. 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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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소유한 땅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처음 땅을 살 때 이 후보자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출근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모습과 달리 오늘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장인 장모가 처음 매입해 이 후보자의 부인을 거쳐 둘째 아들에게 증여된 경기도 분당의 토지.

그런데 2001년 최초 매입 과정에 이 후보자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가 땅을 사기 전 원소유주였던 충청향우회 명예회장 강 모씨는 이 후보자 지지모임에 참여하며 1990년대 초반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이 후보자가 앞으로 좋아질 거라며 땅을 사라고 권했다."며 "이 후보자와 함께 현장으로 가서 땅을 둘러보고 샀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아내가 땅을 맘에 들어하지 않아 이 후보자에게 말하고 이 후보자의 장모에게 팔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일본에서 오래 살다 온 장인 장모가 어떻게 지리를 알고 땅을 보러 다니겠냐."며 매입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팔아서 차익을 챙기지 않았으니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투기 의혹을 일축한 이 후보자지만 오늘은 별다른 이유 없이 외부와의 연락도 끊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팀 관계자는 오후에 해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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