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의혹 해명 논란..유리한 잣대로만?

2015. 1.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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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차남의 편법 증여와 투기 의혹을 자신에게 유리한 잣대로만 해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 박사 논문 표절 의혹도 '언제 잣대'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남) 자고로, 잣대란 일정해야하지 않을까요?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언론과의 접촉을 줄이겠다던 이완구 총리 후보자.

하지만 한 언론이 차남에게 증여한 경기도 성남 땅의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땅은 지난 2001년 토지 매입 당시 공시지가가 2억 원이었지만, 현재는 20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매매계약서를 제시하면서 매입 당시 실거래가가 7억 5,600만 원이었다며 땅 값 폭등은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15년 만에 지가가 2.45배 올랐다면 그것이 그렇게(투기) 될 것인가는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 투기를 하고 할 것 같으면 5억의 증여세를 안 내죠."

하지만 매입 당시에는 가격이 높은 실거래가를, 현재에는 실거래가에 비해 가격이 낮은 공시지가를 강조하며 가격 인상 폭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20년 전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표절의혹이 맞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물론 지금의 엄격한 잣대로 본다면 여러분들께서 지적하신 분들이 맞으실 수도 있고."

하지만, 전문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류나 착오는 좀 더 살펴보겠다며 확실한 입장을 피했습니다.

여야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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