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의 자료 가방..모든 의혹 불식될까?

2015. 1.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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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미래의 대통령'이란 표어를 중학생 때부터 머리 맡에 붙였다고 하죠.

이완구 후보자는 중학생 때 X-레이부터 온 가족의 별의별 자료들을 가방에 넣어 보관해왔다고 합니다.

혹시 잃어버릴까봐 '쌍둥이 가방'도 만들어뒀다고 합니다.

이어서,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차남의 병역 의혹에도

[인터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이것은 병무청 제출할 때 MRI 자료이고"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인터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부동산) 계약서에 나와 있습니다. 갖고 왔습니다."

즉각 반박 자료를 내보이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이 후보자조차도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내가 너무 기록을 많이 갖고 있나?"

이 후보자가 집 서재에 있던 가방에 보관해 온 것으로 총리 지명 다음날 청문회를 위해 가방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24인치 등 겉보기에는 특별한 브랜드도 없는, 낡은 검은색 여행용 가방이라는 게 이 후보자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는 50년 전부터 이 후보자가 보관해 온 자료들,

자신의 14살 때 X-레이 사진부터 첫 공직 급여 명세서는 물론, 가족들의 자료까지 빼곡히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자의 한 측근은 "자료가 수백~수천 장에 달해 가방이 겨우 잠길 정도"라며 "분실에 대비해 같은 자료를 담은 쌍둥이 가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 가방이 모든 의혹을 불식시킬 만능 가방이 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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