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먹었다고 때려" 어린이집 아동학대 61명 사법처리

신희은 기자 입력 2015. 3. 2. 10:04 수정 2015. 3.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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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구속..경찰 "아동학대 담당경찰관 인력 확보"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명 구속…경찰 "아동학대 담당경찰관 인력 확보"]

경찰청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실태를 전수조사해 총 42건, 61명을 사법처리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보육시설 아동학대 실태점검과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1월16일부터 진행됐다.

경찰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 총 5만2578개소 중 97.5%에 해당하는 5만1286개소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유치원 전수조사는 전체의 85.4%인 7534개소에 대해 이뤄졌다.

경찰은 전수조사와 집중신고기간 운영 결과 보육시설 아동학대 관련 어린이집 36건 51명, 유치원 6건 10명 등 총 42건, 61명을 적발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강원도 한 어린이집에서 허락 없이 떡을 먹었다는 이유로 보육교사가 손바닥으로 피해아동들의 머리 등을 때려 폭행한 건과 유치원 교사와 방과 후 교사가 약 10개월간 원생 8명의 머리 등을 상습 폭행한 건을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경찰청은 앞으로 아동학대 담당경찰관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아동학대 인식전환과 조사기법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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