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대표 경선' 제3후보 이인영 "문재인·박지원, 재벌의 길 가고있다"

최승현 기자 2015. 1.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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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당내 486 진영의 이인영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박지원 의원을 향해 "재벌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3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박지원 두 후보는 재벌의 길을 가고 있다"며 "재벌은 계열사를 통해 유통망을 장악하고, 내부거래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0.3% 밖에 안 되는 소수 재벌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데 온각 혜택을 누리면서 경제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나는 재벌의 허세, 위세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130석을 가진 제 1야당의 당 대표 경선이 여당 원내대표 경선보다 못하다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며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제 자신부터 한심스러웠다"고도 했다. 이어 "정말 이런 식으로 계속가면 당이 무너진다는 절박감이 나를 이끌었다"며 "단 하루만이라도 정쟁 네거티브를 멈추고 민생과 혁신을 얘기하자고 호소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내 계파주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우리 당의 현재 모습이 계파주의의 결과로 우리는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네 번이나 패배했다"며 "계파주의로 완전히 나누어 갈등과 반목을 일삼아온 우리안의 분열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아니라 계파의 승리, 지역의 승리만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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