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제가 된 인물들은?

2014. 12.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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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을 정리하는 '인물의 정석' 코너입니다. 이승윤 기자!

오늘 선정된 인물의 정석 5위는 작고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라고요?

[기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53년 전 산타클로스의 안전을 걱정하는 8살 소녀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1961년 10월 28일 미국 미시건주에 사는 미셸 로촌이란 소녀가 당시 소련이 북극에서 핵실험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케네디 대통령에게 "산타가 위험하니 핵실험을 막아주세요"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어제 산타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분은 무사하단다. 곧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러 다니실거야"라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듬해엔 쿠바 미사일 위기가 터지며 소녀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 했지만, 케네디 대통령은 2년 뒤 소련과 핵실험 금지 조약을 맺으며 소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물의 정석 4위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대표 유격수 강정호 선수입니다.

넥센 강정호 선수가 이적료 500만 달러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적료로 따져봤을 때 류현진의 2,573만 달러보다는 액수가 적지만, 아시아 타자 중에선 스즈키 이치로 등에 이어 3위에 드는 액수입니다.

한국에서의 맹활약을 빅리그에서도 이어가는 류현진 선수처럼 올해 40홈런을 날렸전 저력을 큰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인물의 정석 3위는 종북 논란을 빚었던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입니다.

황선 전 부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토크 콘서트를 향해 '종북 콘서트'라고 지칭한 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명예훼손 고소보다는 황선 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조사가 먼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번주 안에 황 씨를 소환 조사해 토크 콘서트 강연 내용 외에도, 과거의 행적도 조사하고, 함께 토크콘서트를 연 신은미 씨의 기소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물의 정석 2위는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입니다.

자신의 막말, 성희롱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작성해 배포한 사람들을 찾아내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박 대표는 "욕설이나 성추행, 성희롱을 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런 내용을 담은 익명의 투서가 작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막말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언어폭력에 대해 해명하기 보다는 서울시향의 조직문화와 정명훈 예술감독의 문제점을 더 많이 지적했었는데요.

그런 맥락에서 이번 진정서도 박현정 대표다운 대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인물의 정석 1위는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인터뷰'의 주연, 감독, 각본을 맡은 세스 로건입니다.

로건은 원래 '디 인터뷰'에 등장하는 북한 지도자는 김정일이었는데 갑작스런 사망으로 모델이 아들 김정은으로 교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화가 개봉됐다면 북한 자유화에 일조했을 수 있다면서 북한 요원들의 제거 대상 1호가 자신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잊지 않았습니다.

'디 인터뷰'의 개봉 취소 여파로 첩보 영화 '더 디펙션'은 북한이 나오는 장면의 변경을 검토중이고 캐나다인의 평양 체험기를 다룬 영화 '평양'은 아예 촬영을 취소했습니다.

영화 제작사 해킹으로 영화 '디 인터뷰' 개봉은 취소됐지만, 영화사에서 영화의 무료 배포를 검토하고 있어 이 영화의 파급력이 오히려 커질 전망입니다.

또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훈풍 속에서도 '디 인터뷰' 해킹 혐의로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예정이어서 북한으로선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됐습니다.

인물의 정석 이승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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