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토크콘서트 인화물질 투척 진상규명 촉구

강명수 2014. 12.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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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53·여),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통일토크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10대 고교생 인화물질 투척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권연대, 익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주노총,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10개 진보단체 10여명의 회원은 17일 전북 익산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미·황선 통일콘서트를 방해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화물질 투척 사건을 '사제 폭탄테러'로 규정한 이들은 "테러로 인해 행사장에 있던 200여명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테러는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되는 폭력"이라고 말했다.

또 "아무리 생각해도 고교생 혼자 이런 무시무시한 사건을 일으켰다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피의자가 한 남성과 온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고 연행돼 있던 시간에 범행 전 인터넷 상에 게시한 글들이 삭제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의거'로 비호하는 세력을 고소·고발할 계획임을 시사한 이들은 "일간베스트 등에서는 피의자인 오모군의 행동을 윤봉길 의사에 빗대어 칭송하고 있고 극우논객들은 의로운 것이라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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