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 뚫리나' 천안·홍성서 잇단 구제역 의심 신고(종합)

2015. 2.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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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천안과 홍성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달아 들어와 당국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신고가 들어온 농장 모두 기존 구제역 방역대(3㎞)를 벗어난 곳으로, 전체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홍성군 결성면 교항리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발굽에 수포가 생기는 등 40여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투입된 가축방역관이 간이키트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국은 채취한 가검물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2천마리를 키우고 있고, 반경 3㎞ 내에서는 30개 농장에서 돼지 7만7천마리(추정)를 사육 중이다.

이 농장은 최근 구제역 11건이 잇달아 발생한 홍성군 은하면 양돈 단지와는 8㎞가량 떨어져 있다.

당국은 현장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인 돼지 40여마리를 살처분 매몰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천안시 병천면 봉항리 한 양돈 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돼지 2천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장은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수신·병천면 구제역 방역대를 벗어나 7㎞ 떨어진 곳으로, 농장 반경 3㎞ 내에서는 9개 농장에서 돼지 2만2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당국은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인 돼지 40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같은 축사에서 사육된 돼지 등도 일부 살처분 매몰할 방침이다.

전날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에서 들어온 구제역 의심 신고는 가검물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지난해 12월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27건(천안 11건, 홍성 11건, 공주 2건, 보령 3건)으로 집계됐다.

28개 농장에서 모두 1만6천933마리가 살처분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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