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구제역 발생 농장 돼지 모두 살처분
김기준 2015. 1. 25. 19:08
【보은=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25일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남부권(보은·옥천·영동) 가운데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읍 한 농장의 돼지 940여 마리를 모두 살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23일 돼지 12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이튿날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이 농장의 돼지 813마리를 살 처분 했고, 나머지 돼지들도 살처분하고 있다.
군은 농장 반경 3㎞ 안에 있는 돼지농장 3곳에 관해서도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충북의 구제역 발생농장은 28곳으로 늘었고 구제역 발생 지역은 진천군·증평군·음성군·괴산군·청주시·보은군 등 6개 시·군으로 확산했다.
군 관계자는 "이 농장 나머지 돼지우리에 있던 돼지들도 구제역 증세를 보여 예방 차원에서 모두 살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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