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 50여일 만에 업무 복귀

전상준 기자 입력 2015. 2. 1. 18:04 수정 2015. 2. 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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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사진=KBS 영상 캡처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1일 오전 김포-부산 노선에 사무장 승무원으로 탑승했다. 사무장 직책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초 '땅콩 회한' 사건이 벌어진 후 50여일 만의 업무 복귀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31일까지 병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사무장은 복귀 소감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을 출발해 한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항공기 1등석에서 한 승무원이 견과류를 봉지 째 건네자 크게 질책했다.

이어 나타난 박창진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PC 암호를 풀지 못하자 조현아 부사장은 항공기를 회항시킨 후 박창진 사무장을 내리게 한 뒤 항공기를 출발시켜 귀국했다. 이 사건은 일명 '땅콩 회항'사건으로 불렸다. 갑의 횡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후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 때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하라고 했다"고 폭로하는 등 회사와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 회항' 2차 공판이 열린 지난달 30일 "박창진 사무장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 회장으로 사과드리고 본인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법정에서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황'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결심 공판은 2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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