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과쪽지 속 대충 쓴 내용보니..

입력 2014. 12. 19. 00:41 수정 2014. 12. 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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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슈퍼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남긴 쪽지가 오히려 파장이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서 첫 조사를 받은 1시간 뒤 대한항공 임원이 자신을 불러 확인서를 작성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과정이 저로 하여금 국토부를 불신하게 만들었다"며 "이 임원은 승무원들이 작성해 제출한 사실관계 확인서가 국토부의 시간대별 항공기 동선이나 내부 상황 관련 자료와 맞지 않는다며 다시 써줄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또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과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간다. 미안하다. 조현아 올림'이라고만 적혀있다.

이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이 쪽지를 본 뒤)더 참담했다"며 "솔직히 그래도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구나(생각했다)"고 말했다.

쪽지 공개와 함께 네티즌들은 "조현아 사과쪽지, 저게 사과람?", "조현아 사과쪽지, 정말 어이 없음", "조현아 사과쪽지, 성의는 없네", "조현아 사과쪽지, 내가 다 짜증난다"는 반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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