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쪽지 패러디, 동생 조현민 '명의회손' 닮은꼴 맞춤법까지 '조롱 봇물'

한예지 기자 2014. 12.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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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쪽지 패러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탑승객 신분으로 결론 내렸다.

18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중인 서 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신분을 탑승객 신분으로 결론내렸고 이에 따라 항공보안법 위반 적용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폭행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앞서 국토교통부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부인했고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들이 거짓진술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도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19일 다시 한 번 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가운데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공개한 조현아 사과 쪽지가 또다시 패러디를 낳으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KBS1 뉴스라인에 출연해 조현아 사과 쪽지를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도 아니었고 그 사과문 한 줄 한 줄에 나를 배려하는 사과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고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구나"라는 이야기를 하며 울컥했고 눈물을 참았다.

조현아 쪽지는 손바닥만한 수첩을 찢은 듯한 종이에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 드릴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간다"는 글이 담겨 있다. 또한 '드릴려고'는 맞춤법이 틀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생 조현민은 '명의회손'이라고 하더니 '드릴려고'라니 한심하다" "역대급 맞춤법 실수다. '명의회손' '드릴려고' 이런 수준의 재벌오너라니"라며 비난했다.

또한 조현아 쪽지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고양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 '드릴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라며 페이스북 좋아요 10만 돌파를 감사하는 친필 쪽지를 남기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쪽지 사태를 풍자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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