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조현아, "승무원 폭행했나" 질문에 "죄송합니다"만..눈물 뚝뚝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2. 18. 05:31
검찰 출석 조현아, "승무원 폭행했느냐" 질문에 "죄송합니다"만...눈물 뚝뚝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2시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에 출석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승무원의 어깨를 밀친 게 사실이냐" "사무장·승무원에게 허위 진술을 지시했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은 눈물을 보였다.
검찰은 이날 소환된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자료와 참고인 진술, 국토교통부에서 건네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 행사 여부와 비행기를 회항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증거 인멸(회유)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거 인멸 과정에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항공기 정상 운항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녀사냥식 조현아 공격 너무 지나치다고?
- 조현아, 아버지 친구에게.. 충격 과거까지
- 조현아 '사과쪽지'마저.. 알고보니 쇼였다?
- "사과 받아달라 스토킹, 접근금지 신청 해야"
- 재벌가 며느리 결혼땐 선망 대상, 결혼 후엔..
- “기초연금에 주거수당도”vs“빈곤 노인에 기초연금 더”…기초연금 공방
- 공격받은 이란 군기지 위성사진 포착…'큰 피해 흔적 없어'
- '의대 2000명 증원' 1년은 물렸다… 政, 醫 대화로 끌어낼 수 있을까
- '가나' 없는 가나초콜릿…중남미로 눈 돌리는 초콜릿 업체 [똑똑!스마슈머]
- [단독] 금감원 ‘제2의 ELS’ 커버드콜 ETF 전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