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찬형의 시사터치] '팔달산 토막시신' 전말은

오인수 2014. 12.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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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수원 토막시신 사건의 진범은 잡혔는데,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 방향을 정확히 짚어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이죠.

백기종 팀장과 함께 하는 공공의 적 시간입니다.

<질문 1>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요. 경찰이 검거 이틀 만에 피의자 박춘봉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살인 사건이어도 어떤 경우에는 신원이 공개되고 어떤 경우에는 이모씨, 박모씨 등으로 모자이크 처리가 되잖아요? 신상공개는 누가 어떻게 결정을 하는 건가요?

<질문 2> 팀장님께선 수원 토막시신 사건 초기부터 수사의 방향,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분석을 내놓으셨는데 어제 한 보도에 보니까요. "백기종 전 강력팀장 말 다 맞았다" 이런 기사가 올라왔더라고요? 인육캡슐의 문제는 아니다,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셨었죠?

<질문 3> 박춘봉이 사이코 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내놓으셨는데요. 아직 발표는 없지만, 박춘봉이 싸이코 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요?

<질문 4> 어제 박춘봉에 대한 현장 검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춘봉이 생각보다 너무 태연하게, 담담하게 현장검증을 해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굉장히 놀랐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도 사이코패스적 성향과 연결 지을 수 있을까요?

<질문 4-1> 현장검증 때 뿐 아니라 유치장에서도 하루 세끼를 싹 비우고요. 새우스낵, 감자칩 등 여러 종류의 과자를 자신의 돈으로 시켜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너무 태연한 것 아닌가요?

<질문 5>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범인 박춘봉이 잡혔습니다. 박춘봉, 처음에는 우발적으로 밀어서 넘어졌는데 숨졌다고 했지만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졌죠. 그런데, 시신의 훼손정도가 굉장히 심했는데 어떻게 사인을 밝혀낼 수 있었을까요?

<질문 6> 또한 박춘봉을 검거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형사2명이 발견한 두루마리 휴지에 묻은 '좁쌀'만한 혈흔이었다고요? 어떻게 '좁쌀'만한 혈흔이 실마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질문 6-1>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사소한 것, 작은 것들이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군요?

<질문 7> 과학수사대 요원들이 방안을 감식해 인체조직 일부도 찾아냈는데요. 지방덩어리였다고 합니다. 불과 1mm도 안 되는 크기를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질문 8> 박춘봉이 초범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어떻게 보세요? 초범이 이렇게까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할 수 있는지도 의문인데요? 공범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질문 9>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동포들의 문제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물론 모든 중국동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면 안 되겠지만요. 일반 국민들이 느끼기에 중국동포 범죄가 굉장히 잔혹사건이 많거든요? 실제로도 그렇습니까?

<질문 9-1> 또한 실제로 검거가 되어도 처벌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는데요?

<질문 10> 중국동포, 외국인 관리문제 우리나라의 숙제인데요. 아직 정확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출입국 문제를 비롯해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인 것 같아요?

<질문 11> 끝으로 지난 4일, 조카가 고모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사건 경위를 짚어주시죠.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고모를 살해했다고요?

<질문 12> 13살 밖에 되지 않는 조카가 고모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목격자인 동생을 위협해서 죽이려고 했다는 점이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그런데 이 소년 형사 처벌은 할 수 없다고요?

지금까지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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