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4개월여만에 배럴당 60달러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배럴당 6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61.4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3달러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로 다시 올라온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2월16일 배럴당 60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지난 1월 말에는 43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2월에 50달러 선을 회복한 뒤 지난달부터는 60달러에 근접한 가격대에서 혼조 랠리를 계속했다.
올해 들어 두바이유 가격 최고치는 2월 27일 배럴당 59.96달러였다. 올해 최저치는 1월 26일 45.41달러였다.
전날 사흘 만에 반등한 두바이유는 하루에 2달러 넘게 오르면서 단숨에 6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전 거래일보다 0.59달러 떨어져 배럴당 57.15달러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 하락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43달러 올라 배럴당 65.2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예멘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고조됨에 따라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 지속,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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