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정국' 출구..연말 개각설 '모락모락'

오인수 2014. 12. 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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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말 개각설'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정국'의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청와대는 일단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개각설'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없던 일이 되기는 했지만 정홍원 총리의 사의까지 수용했던 만큼 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해 국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공무원연금과 규제 개혁, 경제살리기 등 국정 과제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새 진용을 갖춰야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심재철 / 새누리당 의원>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국정 동력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인사 혁신, 투명한 통치 시스템 작동, 대내외적 소통 강화 등 그간 제기된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과감한 국정쇄신책으로 출발해야 한다"

개각이 이뤄질 경우 시기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내년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내년 1월 12일 시작되는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보고 일정도 연말 개각설과 무관치 않습니다.

후임 총리로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이한구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장관 중에는 외교, 법무, 산업통상, 환경 등 박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시작한 '장수 장관'들이 교체 후보로 꼽힙니다.

야당에서는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청와대 책임론을 주장합니다.

<문희상 /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대대적인 일대 국정쇄신과 총체적 국가기강의 해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청와대의 전면적인 개편과 전면적인 개각 단행을 촉구합니다." 여권 일각에서도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문건에 등장하는 비서관 3인방 등을 교체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청와대는 개각설과 비서실 인적 개편설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뉴스Y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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