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선 실세 거론' 정윤회 과연 누구인가?

이승철 2014. 11. 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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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론 보도를 통해 이른바 청와대의 비선 실세로 거론되고 있는 정윤회 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던 인물이지만, 많은 부분은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당시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총재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오는 날, 가방과 꽃 다발을 받아드는 남자.

당시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정윤회 씨입니다.

북한 측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나르고, 이후 일정을 박 대통령에게 알립니다.

<녹취> "(당사로 바로 가요?) 네, (이거하고 이거 다...)"

정 씨가 공식적으로 박 대통령의 곁에 있었던 기록은 불과 2년.

2002년 박 대통령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할 때 비서실장을 맡아 2004년 한나라당 대표에 오를 때부터는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감춥니다.

하지만 정 씨는 이미 98년 박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입법 조사원으로 일을 도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이재만, 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박 대통령을 줄곧 보좌한 3인방과의 호흡도당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외곽 조직을 이끌고 박 대통령을 도왔다는 말이 정치권에 떠돌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정윤회 씨가 사람을 시켜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 씨를 미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야당 쪽에서는 인사에 개입하는 비선 실세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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