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서울대 교수 사표

2014. 11.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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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국제 학술대회 준비를 돕던 20대 여성 인턴과 수십 명의 여학생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사고 있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K 교수(53)가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K 교수가 26일 오후 늦게 대리인을 통해 교무처장에게 사직서를 냈다"며 "학교 측은 K 교수를 징계하지 않고 성낙인 총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수학자 인턴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이후 요지부동이던 K 교수가 갑자기 사표를 낸 건 26일 성추행 피해 학생들이 모여 만든 비상대책위원회가 "파악된 피해자만 22명"이라는 보도자료를 낸 데 이어 27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촉구하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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